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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의 <스위치온 다이어트>후기 + <저탄수 고지방> 식단 시작! 


2019년 1월 1일 ~ 1월 9일 (식단 2주 7일 ~ 3주 전체)

해가 바뀌면서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했다.
다이어트하기 가장 힘든 연말과 연초...ㅠㅠ
결국 식단조절 3주차에 2회의 치팅데이를 가졌고 치팅데이 이후에는 24시간 간헐적 단식을 했다.
원래 3주차부터 주 2회 간헐적 단식이 있었는데...
치팅데이를 한 주에 2회나 가졌음에도 간헐적 단식 덕분인지 다행히도(?) 몸무게가 늘지는 않았다.

사실 몸무게가 늘지도 줄지도 않는 현상유지는 식단조절을 시작하고4일차부터 쭈욱 진행되고 있었다...
처음 식단조절을 시작하고 1일~3일차까지는 하루 3~4회 단백질 쉐이크만 먹는 기간이었는데
이 기간동안 몸무게 약 2kg 정도 (2키로에 살짝 못미치는)가 줄었고
그 이후부터는 100g~200g씩 줄다가 늘다가를 반복 하면서 몸무게 앞자리는 커녕... 
뒷자리인 1의 자리조차도 계속 바뀌지 않고 있었다.
결국 3주차를 끝낼때 까지 뒷자리 숫자가 바뀌지 않는... 현상유지가 계속 되고 말았다.
2주차에 24시간 간헐적 단식을 1회 하면서 그때 잠깐 몸무게가 800g 줄어들어 1의 자리가 바뀌었다가
간헐적 단식이 끝나고나서 식사를 하고 나니 다시 300g이 늘어서 1의 자리가 되돌아 갔었다... 
1의 자리 하나 바꾸는것도 이렇게 힘이 들다보니 다이어트란 정말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ㅠㅠ

매일매일 운동을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주에 4일~5일 정도는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고..
사실 박용우의 <스위치온 다이어트>에서는 짧은 시간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하라고 했지만,
나는 집에서 홈트레이닝을 했기 때문에...
어쩌면 내 운동이 고강도의 인터벌 운동이 아니었어서(?) 
몸무게가 줄지 않았던 것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근력과 유+무산소 복합의 운동들을 주로 하면서 
몸에 나름 근육이 붙고 라인이 생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 그것으로 위안아닌 위안을 삼으며 식단조절을 유지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몸무게는 계속 요지부동이고...
몸에 근육은 생기는 느낌인데 체지방은 전혀 줄지 않는 느낌이라
체지방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커졌다...
무엇보다 책에서도 사람 체질마다 줄어드는 체중의 폭은 다르지만
그래도 2주차~3주차까지는 계속 체중이 줄어드는 시기이고
4주차부터는 줄어든 체중을 유지하는 시기였기때문에
2주차~3주차에 체중이 줄어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변동없는 체중에 실망감이 커졌다.
물론 체중계의 눈금보다 중요한 것이 눈바디와 바디사이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2주차부터 바디사이즈도 재기 시작했지만 
몸에 탄력은 생겼으나 사이즈에는 그닥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커지기 시작했다.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운동을 바꾸어야 하는지, 식단을 더 조절해야하는 것인지...
하지만 아침, 저녁 하루 2회 단백질 쉐이크에 1회 일반식인 식단을 더 줄이기엔
아무리 활동량이 많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몸에 무리가 갈 것이 뻔했고,
무엇보다 이 이상으로 식단을 줄일 수도 없었다;;;
이 이상으로 식단을 줄이면 남은 것은 하루 3회 단백질 쉐이크 뿐.....................;;; 
(사실 책에 나온 식단은 3주차부터 하루 2회 일반식 1회 단백질 쉐이크였지만
나는 활동량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3주차도 2주차와 똑같이 1회 일반식, 2회 단백질 쉐이크로 진행했었다.) 
결국 몸이 운동에 적응을 하는 만큼 운동을 더 늘리는 방향으로 3주차를 진행했지만
그래도 몸무게는 여전히 요지부동이었고
그러다 3주차에 2회에 치팅데이가 생겼고
간헐적 단식을 통해 몸무게를 늘리지 않는 선에서 3주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래도 3주차에는 2주차때보다도 운동은 더 열심히 했던 것 같다. 
이 운동이 치팅데이 이후에 몸무게가 늘지 않았던 것에 그래도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아마 3주차에 치팅데이 없이 식단을 잘 유지하면서 2회의 간헐적 단식을 했었다면 몸무게가 줄어들지 않았을까 싶긴하다.


박용우의 <스위치온 다이어트>식단은 탄수화물을 제한하는 저탄수 고단백 식단이다보니
초기에 식단에 적응하기까지 몸이 꽤 힘들었다. 
어지러움증, 두통, 몸에 힘이 없는 무기력한 느낌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운동을 하고 싶어도 하기 힘든 날들도 있었다.
특히 24시간 간헐적단식 하는 기간에는 도저히 운동을 할 수가 없었다.
몸이 너무 무겁고 힘이 없었기 때문에 운동 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공복에 운동을 하면 체지방을 더 잘 태워준다는데...
그래서 간헐적 단식을 하면서 운동을 해야되는건데
간헐적 단식을 하니 운동할 힘이 없는 건 어쩔......;;;
무리해서 운동을 하기 보다는 간헐적 단식 전날과 다음날에 운동을 더 열심히 해주는 것으로 타협했다.


식단조절 4주차부터는 줄어든 몸무게를 유지하는 <유지기>단계로
단백질 쉐이크를 줄이고 일반식을 하루 2회로 늘리면서 몸무게를 유지해 나간다.
하지만 몸무게를 더 줄이고 싶을 경우에는 4주차에 다시 1주차로 돌아가서 한 사이클 더 진행하면 된다.

나는 4주차에 다시 1주차로 돌아가서 한 사이클을 더 진행할 예정이었는데
근육은 조금씩 늘거나 혹은 유지되고 있는 상태이지만
몸무게가 너무 요지부동이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이 식단을 시작한 이후에 몸이 너무 무겁고
수족냉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 같은 느낌?
요근래 날이 몹시도 춥긴 했지만
가뜩이나 수족냉증이 심해서 추위를 잘 타는데
<스위치온 다이어트>식단 이후 추위가 더 심하게 느껴서...
이 식단이 내 몸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하는 고민이 되기 시작했다.
이 식단으로 효과를 본 사람들도 많지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몸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어떤 식단이든 모두에게 맞는 식단은 있을 수가 없구나를 깨달으면서...
체중이 줄지 않더라도 몸 상태라도 좋아졌단면 식단을 계속 진행했을텐데
뭔가 몸이 계속 무겁고 피곤해져서 이 식단을 중단하고 다른 식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처음에 다이어트식단을 시작할 때
고려했던 식단이 두 가지 였는데 <스위치온 다이어트>와 <저탄수고지방> 식단이었다.
<스위치온 다이어트>는 엄밀히 말하면 저탄수고단백 식단이다.
둘 다 탄수화물을 최소화한다는 부분은 같지만 하나는 최소화한 탄수화물의 양만큼 단백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방의 섭취를 늘리는 것, 그 두가지의 차이점이 있다. 


두 가지 식단 중에서 최종적으로 저탄수고단백 식단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하다.
여러 자료들을 보았을 때 저탄수고단백 식단이 더 믿음이 갔다.
특히 <스위치온 다이어트>는 오랜기간동안 저자가 직접 경험을 하며 여러차례 리뉴얼을 진행해온 식단이었기 때문에
먼저 이 식단을 통해 체중을 줄이고 이후 유지기를 진행하면서
저탄수고지방 식단을 해보아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스위치온 다이어트>는 3주차를 마지막으로 중단하고 바로 저탄수고지방 식단으로 넘어가려고 한다. 
결국 저탄수고단백 식단으로는 내가 원하는 만큼의 체중조절에는 실패한 것으로...

그래도 나는 <스위치온 다이어트>식단이 다이어트에 있어서 건강하게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식단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효과를 보았고, 나 또한 더디지만 아주 조금씩 체중이 줄어들고는 있었기 때문에
이 식단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분명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는 좋은 식단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식단을 통해 내가 얻은 점은 탄수화물과 당 중독에서 벗어나
몸에 안좋은 음식들을 끊어내고 몸에 좋은 음식들을 섭취함으로써 식욕을 조절하고 배고프지 않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이 식단을 하는 동안 나는 실제로 입맛도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맵고 짜고 달고 자극적인 음식들을 좋아했고 인스턴트나 배달음식을 좋아했었는데
이 식단을 진행하면서 몸에 좋은 건강식의 맛을 알게되어
지금은 방송에서 보여지는 각종 인스턴트, 자극적인 배달음식들을 보아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예전만큼 들지 않는다. 
또한 이 식단은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포만감을 유지하기 때문에
배고프거나 굶주리지 않아도 되고 충분히 섭취하는 단백질 덕분에
몸의 근육을 줄이지 않고 체지방만 건강하게 줄일 수 있는 굉장히 좋은 다이어트 식단이다.    


하지만 나는 기대했던것 보다 너무 더딘 체중감소와 계속되는 정체기,
그리고 다이어트 식단을 시작하기 전보다 다양한 영양제를 섭취해주고 있음에도
심해지는 무기력과 피로감, 수족냉증 때문에
<저탄수고지방>식단을 진행해 보기로 결정했다.
저탄수고지방 식단을 통해 수족냉증 질환이 개선되었다는 사람들이 꽤 있어서
처음에 다이어트 식단을 고려할때 이 식단 또한 굉장히 끌렸었는데 정말 개선이 될수 있을지? 기대하면서 
<저탄수 고지방> LCHF(Low Carb, High Fat) 스따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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