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내돈내산 텐퍼센트커피 팝핑민트초코프라페 

 

 

텐퍼센트커피에서 팝핑민트초코프라페를 먹어보았다. 민트초코류는 워낙 호불호가 강한 맛이다 보니 불호인 사람들은 그걸 왜 돈 주고 먹냐며 그냥 치약을 먹으라고 할 정도로 극혐 하는 맛이 민트초코맛이지만 나처럼 민트초코가 극호인 사람에게는 없어서 못 먹는 그런 맛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민트초코라고 다 똑같은 민트초코는 또 아니다. 민트초코 극호인 나에게도 가끔 이거는 좀 이상한데? 굉장히 신선한 맛의 민트초코네? 싶은 그런 맛의 민트초코들도 꽤 있다.

 

텐퍼센트커피의 팝핑민트초코프라페도 선뜻 주문하기가 좀 꺼려지는 그런 메뉴였다. 아무래도 그냥 "민트초코프라페"가 아니라 앞에 "팝핑"이 붙어있어서 그런지 궁금하면서도 먹어보기꺼려지는 그런 느낌. 게다가 나는 베스킨라빈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아이스크림들 중에 팝핑 어쩌고류의 아이스크림들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팝핑"이라는 단어가 나에게는 좀 끌리지 않는 그런 요소가 아니었나 싶다.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텐퍼센트커피의 음료들을 대부분 다 먹어봐서 뭘 먹어보면 좋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갑자기 이 팝핑민트초코프라페를 한번 주문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든 직접 겪어봐야 속이 시원한 스타일이랄까. 하하하. 

 

 

팝핑민트초코프라페

텐퍼센트커피 팝핑민트초코프라페 실물 사진이다. 음료를 처음에 딱 보자마자 든 생각은 이 음료 양이 왜이렇게 적지? 하는 느낌이었다. 컵의 상단 부분이 너무 텅텅 비어있으니까 뭔가 음료를 담다가 만 것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 특히 평평한 뚜껑이 아닌 동그란 돔 뚜겅이 덮혀져 있어서 그런지 더 그렇게 보였다. 뭔가 엄청 음료가 볼품없어 보였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혹시 음료를 다 만들고 담다가 흘려서 정량을 맞추지 못한 걸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게 되는...

 

 

카페 음료라는게 맛이 좋아야 하는 것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음료가 보이는 비주얼도 중요하다 보니 그런 점에서 이 음료의 비주얼 점수는 썩 높은 점수를 주지는 못할 것 같다. 위에 휘핑이라도 좀 빵빵하게 올라가 있었으면 그나마 보기에 좀 더 풍성해 보이지 않았을까. 아니면 차라리 그냥 납작한 뚜껑으로 덮어 나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이 매장만 그런가 싶어서 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메뉴 사진을 보니 내가 받은 음료와 비슷하게 컵 상단이 비어있는 것으로 보아 이 양이 정량은 맞는 것 같다.

 

 

보정어플때문에 색상이 좀 이상해졌다.

상단에는 민트초코볼이 가득 올려져있다.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서 보니까 왜 이렇게 징그럽게 보이는 것 같지... 실물은 절대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사진 촬영하는 어플에 필터가 되어있어서 민트초코볼 색상이 너무 이상한 형광색으로 보이게 찍혔는데 실제 색상은 절대 저렇지 않았다.

 

음료 위에 올려진 민트초코볼이 바로 "팝핑"민트초코볼이다. 씹을때마다 입안이 파팡 팝ㅍ밮ㅇ팝핑팝팡핑팝핑팝핑하고 터지는 그거. 그런데 실제로 먹어보니 뭐 그렇게까지 별로라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베라의 팝핑은 싫은데 이건 또 괜찮았음.

 

 

이 색상이 좀 더 실물에 가까운듯

 

음료의 비주얼에는 실망했지만 음료의 맛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오히려 기대 이상.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가장 무난한 민트초코의 맛이었다. 민트가 더 강하다거나 초코가 더 강하다거나 하는 그런 것도 없이 적절했고 특히 민트의 맛이 너무 연하지도 강하지도 않은 그런 딱 적당하게 보편적인 그런 민트초코의 맛이었다.

강한 민트맛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잘 어필될 수 있을 것 같다. 

 

솔직히 크게 감명깊은 맛이 아니었지만 팝핑민트초코볼과 음료의 조화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꽤 맛있게 먹었다. 지금은 단종되어 없지만 이전에 스타벅스 민트초코블렌디드를 즐겨 먹었기 때문에 그 음료와 비교해 보자면 팝핑민트초코프라페는 좀 더 대중적인 입맛에 가까운 느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민트초코음료느낌이다. 

 

 

특히 위에 뿌려진 팝핑민트초코볼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식감이라서 이 음료는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음료가 아닌가 싶다.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민트맛이 아이들이 먹기에도 괜찮아 보였다. 음료의 비주얼만 좀 더 개선된다면 훨씬 좋지 않을까 싶다.

 

 

결론

✔  강한 민트맛을 선호하는 민트초코 매니아층들에게는 다소 밋밋한 느낌의 음료.

✔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민트맛으로 호불호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료.

✔  민트초코에 팝핑을 조합한 유일무이한 음료.

✔  한번쯤은 먹어볼 만한 음료. 

 

 

🌸스타벅스 신메뉴 리뷰와 커스텀 추천!🌸

반응형

+ Recent posts